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한국시장에서 승용차를 본격 판매하기위해 내년봄
한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도쿄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지난 7월 일본차 수입금지조치를 철폐함에 따라
도요타는 셀시오 등 고급 승용차 위주로 수출을 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도요타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TT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도요타
통상이 설립한 TT코리아가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대비해 도요타자동차가 직접 한국법인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판매 법인은 도요타자동차가 전액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도요타는 조만간 국내에서 판매를 대행할 딜러 선정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법인설립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TT코리아측은 전했다.

도요타는 한국진출 초기 연 수백대 정도를 판매하고 10년 후에는 연 1만대
정도를 판매할 계획이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