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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비축물량 증가 .. 국제곡물값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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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정부의 곡물비축물량 증가로 국제곡물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미국 시카고 곡물시장에서 옥수수 12월물은 전날보다 5.5센트
    (2.6%) 떨어진 부셸(약 35리터)당 2.08달러에 거래됐다.

    밀 12월물도 8.5센트 하락한 부셸당 2.75달러를 기록했다.

    곡물값이 하락한 것은 미 농무부가 이날 옥수수 비축물량(추정치)이 당초
    예상보다 1억부셸가량 많은 17억9천6백만 부셸에 달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이오와에 본부를 둔 US코모디티즈의 돈 루즈 회장은 "정부의 추정치는
    곡물중개인들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개인들은 미정부의 옥수수 비축물량이 16억9천만부셸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밀의 비축량도 중개인들의 예상(23억5천만부셸)보다 많은 24억5천9백만부셸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옥수수와 밀의 비축량이 늘어난 것은 미국의 곡물 수출물량이
    줄어든데다 사료용 곡물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옥수수와 밀값 하락으로 콩 가격도 소폭 떨어지기 했지만 콩의 비축량은
    약간 감소함에 따라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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