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합병과정에서 퇴직한 은행직원들이 복덕방사업으로 다시 뭉쳤다.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장은복덕방"을 연 6명의 전 장기신용은행 직원들
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그동안 동우회 사무실과 인터넷사이트 등을 운영하면서 회원들의
재취업과 재테크를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자료수집을 해왔다.

이런 준비과정을 거쳐 부동산컨설팅과 중개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

장은복덕방 윤성구 대표는 "은행원 특유의 서비스정신을 살려 맞춤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부동산과 금융연계 상품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1천3백여명의 동우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다가 서비스를 일반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02)578-0955

< 고경봉 기자 kg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