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휴양의 섬 괌.

산들거리는 바람과 화려한 해변, 끝없이 내리쬐는 태양 빛을 몸으로 가득
받으며 황금의 휴식 시간을 만끽할 수 있어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특히 괌 최대의 번화가인 투몬가에는 최근들어 호텔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
새로운 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 플레저 아일랜드 =세계 최대의 터널식 수족관과 최첨단 시설의 게임장,
쇼핑센터, 유명 레스토랑, 호텔들이 오픈해 각국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50여개의 다양한 점포가 영업중인 프라자 빌딩은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빌딩내에는 각종 유명 브랜드 상품을 다양하게 갖춰 놓은 쇼핑몰과 일식당
한식당 이탈리아식당 재즈바 등이 한 상권으로 연결돼 있다.

언더워터 월드수족관에서는 터널을 걸어가면서 1천여종의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다.

토산품 의류 가죽제품 스포츠용품 화장품 등 유명 상품을 면세점인
"갤러리아 괌"에서 싸게 살 수 있다.

다양한 놀이시설과 볼거리 먹거리 등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어 괌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방문하게 된다.

<> 샌드캐슬 =미국 본토의 라스베이거스 쇼가 눈을 사로잡는다.

오후7시부터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은 무희들이 나와 캉캉 마술 등 다양한
주제로 환상적인 쇼를 선보인다.

특히 세계적인 마술사 토니 페르코스가 펼쳐 보이는 마술쇼는 샌드캐슬
디너쇼의 하이라이트.

고양이나 호랑이, 표범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등 믿을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한다.

화려한 네온사인에 둘러싸인 괌의 야경을 즐기면서 샌드캐슬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 여행메모 =서울~괌은 비행기로 2시간 거리.

아시아나항공(02-669-4000)이 매일 괌으로 직항편을 운행한다.

오후8시50분 출발해 괌에는 서울 출발 다음날, 현지 시각으로 오전2시10분에
도착한다.

서울로 오는 항공편은 괌에서 오전3시2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7시5분
서울에 도착한다.

괌은 미국령이지만 입국 후 15일간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다.

문의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02)765-6161

< 괌=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