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화된 북한의 문화재정보가 인터텟을 통해 공개된다.

문화관광부는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mct.go.kr)를 통해 남북한
문화재정보 약 3만5천건을 담은 "남북통합문화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문광부는 북한 문화재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남한 문화재관련 시스템과
연계통합하는 "남북통합문화관구축" 사업을 지난 1년동안 추진해왔었다.

남북통합문화관을 통해 제공되는 북한 문화재 자료는 유물과유적, 미술작품,
민속자료 등 모두 1만2천9백여점이다.

이들 자료는 문화재정보(문화재청), 전자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전자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사이버문화관(국립민속박물관 및 24개 문화관련
기관) 등 기존 남한시스템과 통합돼 제공된다.

특히 이번에 소개되는 북한 문화재 중에는 고려중기 금동석가여래좌상,
15세기 분청사기의 전형인 분장자기물고기긁음무늬편병등 학술가치가 뛰어난
미공개 보물급 이상 30점이 포함돼 있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