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합당 연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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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리는 30일 "자민련은 금년내로 독자적으로 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당을 만들어 내일을 대비하는데 가담하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언론재단에서 열린 기독언론인클럽 초청 조찬
강연회에서 자민련의 신당 합류문제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언은 그동안 "당론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구체적 언급을
피해온 김 총리가 직접적으로 합당 또는 신당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합당문제의 결론 시한을 연말까지로 못박은 점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김 총리는 또 "당에서 분명히 결론을 내리면 당원으로서 행동하겠다"며
"국가가 당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당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당을 떠나 궁극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내각제 개헌 문제와 관련, "정계에 남아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내각제"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기회를 또 주면 내각제 구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대북관계에 대해 "북한이 조금 달라지는 징후가 있지만 아직
근원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며 "오는 2010~2015년에 결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관련, "국가보안법은 북한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는한 존치돼야 한다"면서 "다만 애매한 부분에 대해 손질을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
당을 만들어 내일을 대비하는데 가담하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언론재단에서 열린 기독언론인클럽 초청 조찬
강연회에서 자민련의 신당 합류문제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언은 그동안 "당론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구체적 언급을
피해온 김 총리가 직접적으로 합당 또는 신당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합당문제의 결론 시한을 연말까지로 못박은 점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김 총리는 또 "당에서 분명히 결론을 내리면 당원으로서 행동하겠다"며
"국가가 당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당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당을 떠나 궁극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내각제 개헌 문제와 관련, "정계에 남아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내각제"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기회를 또 주면 내각제 구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대북관계에 대해 "북한이 조금 달라지는 징후가 있지만 아직
근원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며 "오는 2010~2015년에 결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관련, "국가보안법은 북한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는한 존치돼야 한다"면서 "다만 애매한 부분에 대해 손질을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