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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석] '무재해 신기록' 기네스북 오르는 '이윤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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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우 사장 약력 ]

    <>46년 경북 월성출생
    <>69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68년 삼성전관 공채입사
    <>83년 삼성전자 이사
    <>89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기흥연구소장
    <>95년 삼성전자 반도체 대표이사사장
    <>97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대표이사사장
    <>한국능률협회 98TPM세계대회 최고경영자상
    <>99년 발명의날 금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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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해를 없애려면 공장을 짓거나 생산장비를 설치할 때부터 안전을 생각해야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업장으로 인정받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이윤우
    사장은 무재해를 위해서는 생산장비를 안전하게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17일 기네스월드레코드스의 어윈 사장으로부터 삼성전자
    기흥반도체사업장이 세계에서 가장 긴 무재해기록을 세웠다는 인정서를
    받았다.

    삼성의 무재해 기록은 지난 91년11월부터 올해 8월말 현재까지 세운
    2억1천1백60만인시.

    이는 일본 히타치사의 가나까와공장이지난 91년 달성한 기록(1억1천6백24만
    인시)을 7년만에 깨는 것으로 오는 2000년판 기네스북에 실린다.

    "반도체 공장엔 많은 화학물질이 취급되므로 자칫하면 화재나 폭발 사고가
    납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몇년전 오끼사에서 화학물질을 잘못 사용해
    큰 화재가 났지요. 히타치도 가스폭발사고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역시 지난 94년2월 기흥공장의 벙커C유가 인근
    오산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사고를 낸 적이 있다며 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사고 예방활동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우선 별도의 안전관리 전담 부서를 사장 직속기구로 두고 전반적인 통제.
    교육활동을 펴고 있다.

    "구매부서같은 곳에서 유해물질 설비를 도입할 땐 안전관리 부서로부터
    미리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설비제작업체에 설계
    변경을 요구하게 되지요"

    삼성은 또 황산 염산 등 위험한 화학물질은 직원들이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화학물질 운반용 차량이 공장의 중앙공급장치에 물질을 하역하면 현장에
    자동으로 흘러들어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화학물질 찌꺼기 처리도 마찬가지.찌꺼기 배출통로는 열이 발생하기 쉬운데
    온도가 70도까지 올라가면 경보음이 울리고 90도이상 되면 자동으로 물이
    뿜어나와 식히도록 돼 있다.

    "웨이퍼 가공에 사용되는 실린(SiH 4)이라는 물질은 대기에 누출되기만 해도
    발화됩니다. 반도체 공장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들은 그만큼 위험하고 조심해서
    다뤄야 하지요"

    삼성은 직원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은 월 16시간 이상씩 안전교육을 받아야한다.

    또 사내 안전관리 자격증을 따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있다.

    이밖에 연구소 제1, 2공장 LCD공장의 안전담당자들은 매주 돌아가며 안전
    예방 및 개선사례를 발표, 서로 참고하고 있다.

    "무재해가 이어지자 올해초엔 프랑스의 재보험회사로부터 보험료 80만달러를
    되돌려 받았습니다. 재보험사 직원들이 보험료를 돌려 주기는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이 사장은 당시 재보험회사 직원이 007가방에 달러를 가득 담고 와 무재해
    기록을 축하해 주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기네스 기록을 세운 뒤 직원들이 혹시 자신이 기록을 깨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안전을 더욱 생각하고 있다"며 기록 수립 자체가 교육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록 인정서를 받을 때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1만5천여 임직원들이 먼저
    생각 났다는 이 사장은 연말까지 이번 기네스기록보다 5배 많은 무재해
    55배(1배는 7백80만인시)를 달성, 기록을 경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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