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시업체 시공테크(대표 박기석)는 최근 1백억원어치의 전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60억원 규모의 부산시립박물관 전시시설 공사업체로 선정된
것을 비롯,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0 주제관을 22억원에 수주했다는 것.

독일 하노버엑스포 한국관의 전시부문 시공업체로도 뽑혔다.

기존 시설을 확장 보수하는 부산시립박물관에는 "조선통신사를 중심으로
한일관계사"를 주제로 전시장을 꾸미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국제영화제 등을 계기로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부산의 문화명물
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내년 9월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0 주제관에는 "만남의 발자취,
아우름의 경주"를 주제로 문화 전성기를 구가한 경주의 위상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다.

내년 6월부터 개최되는 하노버엑스포 한국관에는 환경과 문화국가라는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도록 전시물을 제작할 계획이다.

시공테크는 이들 전시프로젝트에 첨단 영상시스템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전시기술을 채택키로 했다.

또 세계수준의 진열장 시스템도 선보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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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