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진출 금융기관 '650만달러 반환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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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기관들이 인도네시아 은행재건청(Bank
Restructuring Agency,IBRA)에 6백50만달러의 대출을 대신 갚아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네시아 은행재건청이 국가보증프로그램에 따라 지급보증한 은행채무를
어서 갚아 달라는 것이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일리스가 85%의 지분 갖고 있는 한일바크리파이낸스
와 하나은행이 70%를 투자한 하나리자드파이낸스는 지난 97년10월 인도네시아
뱅크엄엄나시오널의 지급보증을 받은후 이 은행의 자회사 옹코아키타파이낸스
에 공동으로 6백50만달러를 빌려 줬다.
한일바크리는 4백50만달러, 하나리자드는 2백만달러를 각각 부담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외환위기로 은행들이 도산위기에 빠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부 부실은행을 폐쇄하고 IBRA를 설립, 은행채무에 대해 지급보증을
결정했다.
한국계 금융기관들이 돈을 빌려준 옹코아키타파이낸스의 모은행인
뱅크엄엄나시오널은 폐쇄됐으나 대출금은 정부보증프로그램에 따라 상환
받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IBRA가 지난 5월 은행권채무에 대한 지급보증범위를 재조정하면서
퇴출은행이 지급보증한 관계회사의 채무를 제외, 두 금융기관이 돈을 받을수
있는 길이 갑자기 막막해졌다.
이에따라 두 금융기관은 민사소송을 내기에 이르렀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
Restructuring Agency,IBRA)에 6백50만달러의 대출을 대신 갚아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네시아 은행재건청이 국가보증프로그램에 따라 지급보증한 은행채무를
어서 갚아 달라는 것이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일리스가 85%의 지분 갖고 있는 한일바크리파이낸스
와 하나은행이 70%를 투자한 하나리자드파이낸스는 지난 97년10월 인도네시아
뱅크엄엄나시오널의 지급보증을 받은후 이 은행의 자회사 옹코아키타파이낸스
에 공동으로 6백50만달러를 빌려 줬다.
한일바크리는 4백50만달러, 하나리자드는 2백만달러를 각각 부담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외환위기로 은행들이 도산위기에 빠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부 부실은행을 폐쇄하고 IBRA를 설립, 은행채무에 대해 지급보증을
결정했다.
한국계 금융기관들이 돈을 빌려준 옹코아키타파이낸스의 모은행인
뱅크엄엄나시오널은 폐쇄됐으나 대출금은 정부보증프로그램에 따라 상환
받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IBRA가 지난 5월 은행권채무에 대한 지급보증범위를 재조정하면서
퇴출은행이 지급보증한 관계회사의 채무를 제외, 두 금융기관이 돈을 받을수
있는 길이 갑자기 막막해졌다.
이에따라 두 금융기관은 민사소송을 내기에 이르렀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