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합전자업체인 NEC가 인터넷 사업강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기업
개혁방안을 28일 발표했다.

NEC는 우선 그룹내 인터넷전담 부서를 NEC솔루션 NEC네트워크 NEC전자부품
등 3개 부문으로 나누고 이들 부서에 대해선 독립채산제를 도입키로 했다.

현재 1조1천억엔(1백4억달러)에 이르는 인터넷 관련 매출액을 오는 2001년
에는 3조엔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2년까지 NEC의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인 빅글로브의 가입자수
를 1천만명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NEC는 이같은 인터넷사업강화전략의 하나로 미국의 인텔과 업무제휴협정을
맺었다.

NEC는 인텔과 함께 기업대 기업, 기업대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본격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크레그 바렛 인텔사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인텔의 온라인 서비스
센터를 일본에 세울 방침"이라며 "현재 NEC측과 적당한 장소를 물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NEC가 인터넷 관련사업을 강화키로 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이날
도쿄증시에서 NEC주가는 전날보다 4.4%(90엔)이 오른 2천1백50엔을 기록했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