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는 기존 케이블(CA)TV망을 이용해 개인휴대통신(PCS) 통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CATV 중계기는 1.8GHz 대역의 PCS 주파수를 TV채널
주파수 대역으로 변환해 CATV 방송국을 통해 신호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설치비가 1백만원 이하로 저렴해 복잡한 중계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도
PCS 통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솔PCS는 이번에 개발한 CATV 중계기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서비스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IMT-2000 서비스 도입시 각 건물에 중계기 시설공사를 할 필요가
없어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