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의 강력한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우선주가 다시 급등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증시에서 우선주 2백개 종목중 48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에 오른 종목 56개중 85%를 우선주가 차지한 셈이다.

상승률 10%이상인 종목에도 우선주가 상당수 끼었다.

특히 삼성중공업1우 쌍용양회2우B,3우B와 같이 보통주는 하락했지만
우선주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도 많았다.

우선주는 이달초 거의 전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등 투기적 양상을
보이다가 증권거래소의 우선주거래 제한조치로 상승세가 꺾였었다.

증권거래소는 최근 보통주보다 비싼 우선주중 가격이 이상급등할 경우
매매심리종목으로 지정하고 그후에도 상승할 경우 거래중단 시키기기로
관련규정을 변경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우선주의 이상급등조짐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 제정된 규정에 따라 매매심리 거래정지등의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