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이 인터넷상거래 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각종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김경우 평화은행장은 28일 인터넷전자결제시스템 업체인 (주)이코인의
김대욱 대표이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상거래에서 쓸 수 있는 이코인 카드를 판매하는 업체이다.

이 카드를 산 고객은 인터넷 가맹점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할때 카드번호만
제시하면 자동적으로 결제된다.

이코인사는 주요 인터넷업체와 가맹점 계약이 끝나는 11월께부터 본격적
으로 인터넷전자결제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평화은행은 이번 업무제휴에 따라 앞으로 이코인카드를 각 지점에서 판매
하고 사이버뱅킹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평화은행은 이에앞서 인터넷 부동산업체인 테일러드 에스테이트 네트워크사,
인터넷포털사이트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 (주)인터넷경매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인터넷뱅킹 서비스영역을 확대해 왔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전자금융분야를 강화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뱅킹 서비스 기능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