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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e-비즈 : (이 사이트) '네이버' .. '영역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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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달라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검색서비스업체 네이버(www.naver.com)가 무료E메일 채팅
    메신저서비스 등을 시작하고 전자상거래 경매 등을 준비하는 등 최근들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메신저서비스는 유인커뮤니케인션즈의 인터넷친구와 ID를 연계해 업계
    최초로 다른 메신저사용자와 채팅 및 대화를 할 수 있게 했으며 다른 네이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도서비스에서는 단순한 지리정보 뿐만 아니라 여행지 정보도 제공한다.

    영화에 대한 토론 시사회 정보교류 동호회 모임 등을 서비스하는 시네마포럼
    도 있다.

    영어사전서비스는 검색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예를들어 날씨라는 검색어 입력시 영어사전으로 찾기를 하면 "weather"라는
    단어를 띄워주고 이에 관련된 숙어 등을 표시해 준다.

    한영사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작은창으로도 항상 띄워 놓을 수 있다.

    영어학습서비스에서는 영화 드라마 스포츠중계 유머 등을 음성파일로 들을
    수 있다.

    특히 10월에 시작될 국내 최대규모의 전자상거래서비스인 "마이 비즈"에는
    대한항공 삼성화재 하나은행 등 업종별 대표기업 1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를위해 네이버는 자사 사이트를 기본모델로 하고 여기에 해당기업들의
    상품정보와 쇼핑몰을 추가한 새로운 사이트를 제작했다.

    각 기업 사이트의 회원들은 자동으로 네이버 회원으로 등록돼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들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정상급브랜드의 상품정보를 얻고 제품구매도 할 수 있다.

    국내업체와 손잡고 11월초에 문을 열 경매서비스도 네이버의 모습을 변화
    시킬 서비스들 중 하나다.

    서비스만 놓고 보자면 네이버는 검색엔진의 틀을 이미 벗어나 있다.

    네이버에는 마이비즈같은 쇼핑몰기능, 무료E메일 채팅 메신저서비스 등
    커뮤니티기능, 영어사전 영어학습 지도 날씨 영화정보 콘텐츠기능 등이
    혼합돼 있다.

    하지만 네이버 이해진 사장은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서비스
    업체의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이런 모습으로 발전했다"며 "검색서비스업체
    로서의 역할 설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다.

    "이제까지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주된 정보는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이 담긴
    사이트 주소였습니다. 하지만 보다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이트
    주소뿐 아니라 원하는 내용을 직접 보여 줘야 합니다"

    예를들어 전에는 보험에 가입하려는 네티즌이 보험사이트를 찾기 위해 검색
    엔진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검색사이트안에서 보험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보험에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진 사장은 그런의미에서 네이버가 최근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충한 것은 보다 완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설명한다.

    "야후 라이코스 MSN 같은 세계적인 검색서비스업체들이 속속 전자상거래
    경매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경향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 혼자만의 힘으로 불가능하다.

    이를위해 네이버는 다양한 관련업체들과 제휴했다.

    전자상거래는 대한항공 등 10개 기업, 메신저.채팅서비스는 유인커뮤니케이
    션, 영어사전서비스는 시사영어사, 영어학습은 윙글리쉬, 지도서비스는
    한국정보기술, 날씨정보서비스는 케이웨더와 손잡고 선보였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도 구상중이다.

    스폰서식 광고모델은 이미 실행에 나섰다.

    이 광고방식은 기존의 단순한 배너광고에서 벗어나 관련기업의 광고가
    콘텐츠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이미 네이버와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의 경우 사용자들이 핸드폰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할 때마다 검색된 내용 중간에 삼성전자의 핸드폰배너가
    뜨게 된다.

    삼성전자의 핸드폰배너는 광고도 되면서 동시에 콘텐츠의 일부도 되는
    것이다.

    핸드폰 외에도 TV DVD 등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들과 관련된
    키워드가 배너광고에 연결돼 있다.

    네이버는 삼성전자로부터 스폰서식 광고를 해주고 한달에 2천5백만원씩
    1년간 3억원을 받기로 했다.

    이 사장은 광고시장이 커지면서 스폰서식 광고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달 매출은 2억원.

    80%가 광고에서 나온 것이다.

    이 사장은 연말까지 2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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