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개별종목의 주가시세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한경 인터넷(www.ked.co.kr)의 증권정보서비스는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에서 거래되는 각 종목의 주식 시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한경인터넷에 오면 인터넷 증권정보서비스의 가장 큰
약점이던 "20분 늦은 정보"의 갑갑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이버 라이코스코리아등 포털사이트나
금융정보전문 사이트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증권정보서비스는 종합주가지수나
코스닥지수는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종목의 경우 실제보다 20분전에 형성된 주가를 제공한다.

주가가 30초 단위로 형성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개별종목의 투자정보 가치는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20분정도의 시간이면 상한가까지 올랐던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질 만큼 최대
가격변동폭으로 움직이는 데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증권회사 홈페이지에서는 자체시스템을 통해 거래회원들에게 실시간 주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일반 네티즌들은 볼 수 없다.

이런 점에서 한경 인터넷의 개별 종목시세 실시간 제공은 획기적이라 할만
하다.

이제 주식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하고 있거나 관심있는 종목의 주가를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경인터넷은 이같은 실시간 종목시세를 비롯 다양하고 깊이 있는 증권정보
를 제공한다.

정보제공 범위나 내용면에서 한국증권전산의 체크단말기나 증권회사의
정보단말기 기능에 비해 손색 없다.

또 투자자들이 알기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이용환경을 갖추고
있다.

먼저 원하는 종목을 가나다순이나 종목코드를 통해 검색해 들어가면 현재가
뿐만 아니라 호가별 시세흐름, 거래량, 호가별 매수.매도 잔량, 당일 시가
고가 저가 등 종목정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뿐만 아니다.

52주 최저및 최고가, 신용잔고및 외국인 주식보유량 등이 제시되며 당일
어느 증권사 창구를 통해 해당종목주식이 주로 매매됐는지도 알려준다.

또 일간 주간 월간별 주가도 알 수 있다.

당일 상한가나 하한가를 친 종목, 신고가및 신저가종목, 거래량 상위종목,
상승률및 하락률 거래회전율 상위종목, 외국인 매매동향 등 주식투자에
참고할만한 정보들이 총망라돼 있다.

시황관련 뉴스도 빠르고 풍성하게 전달한다.

한국경제신문의 증권기사들이 속보로 제공되며 8개증권사의 시황정보와
증권거래소 공시내용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한경증권정보에 회원으로 등록하면 "관심종목"과 "보유종목"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물론 무료다.

관심종목에서는 말 그대로 회원이 관심있는 종목들을 최대 2백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그러면 관심종목들의 현재가및 시세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나온다.

보유종목에 들어가 회원이 보유한 종목들의 주식수나 매입단가 등을 입력
하면 이에 대해 실시간으로 가치를 평가해 현재 얼마나 이익 또는 손실을
봤는지 알려준다.

주식은 물론 주가지수 선물및 옵션의 분석도 가능하다.

실전 투자뿐 아니라 모의투자의 장으로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한경인터넷은 현물시장 못지 않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주가지수 선물
이나 주가지수 옵션시장에 대해서도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선물및 옵션 전종목에 대한 현재가를 비롯 매도.매수호가및 잔량, 약정수량,
미결제약정 등 시세정보와 내재변동성 등 각종 기술적 지표까지 함께 보여
준다.

이밖에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환율시세도 실시간으로 제공
한다.

한경인터넷 증권정보서비스의 뛰어난 기능 가운데 하나는 한국경제신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바(JAVA)차트.

인터넷 화면상에서 주식및 선물, 옵션의 가격흐름이나 이동평균선 등 각종
기술적 지표의 그래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최신버전의 웹브라우저가 설치돼 있으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기업정보"에서는 상장및 등록기업의 재무제표, 경영진 현황과
주요사업내용, 주식분포현황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 주식투자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증권투자 Q&A"도 운영
된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