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성 노조위원장 ]

실업자가 속출하는 현 시점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

노동운동이 강경투쟁만을 일삼은채 고용안정을 위협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선 안된다.

선동적인 조합활동도 곤란하다.

노조의 존립기반은 조합원의 임금및 복리수준 향상에 있다.

이를 위해 노조는 생산과 품질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일해야한다.

자기역할을 다하지 못한채 노조의 보호만 받으려는 조합원을 챙겨줄순 없다.

경영진은 성과에 따라 적절히 이익을 배분해야한다.

노조를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해주어야한다.

전제조건은 노사간의 신뢰 조성이다.

때론 노조가 먼저 행동을 통해 보여줄수 있다.

백지임금 교섭이 그 사례다.

경영진도 전체 노조원이 실망하지 않도록 화답해야한다.

자녀가 성인이 되어 우리 회사에 다니도록 좋은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