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선물기준)가 배럴당 25달러에 육박하는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감산을 연장키로 합의한데 영향을 받았다.

지난 24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1월물은 한때 전날보다
78센트 오른 배럴당 24.99달러까지 올라 97년 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감가격은 배럴당 24.76달러였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 11월물도 24.06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국제원유현물가격은 이미 배럴당 25달러를 돌파했다.

WTI 현물가는 24일 배럴당 25.38달러에 거래됐다.

국내도입 물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현물)는 배럴당
23.01달러로 지난 90년 걸프전이후 처음으로 23달러를 넘어섰다.

OPEC는 지난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총회에서 현행 감산조치를 내년
3월까지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