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43)가 일본LPGA투어 미야기TV컵 던롭레이디스오픈(총상금
6천만엔)에서 우승,시즌 2승을 기록했다.

구는 26일 일본 미야기현의 레인보힐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백12타(71.69.72)로 2위 사카가미 하루미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4월 나수오가와대회 우승 이후 5개월만에 1승을 보탰다.

통산 38승중 해외에서만 19승(미국1승,일본18승)을 거뒀다.

구는 우승상금 1천80만엔을 보태 시즌 총상금이 4천5백78만엔(약
5억2천6백50만원)에 달했다.

구의 우승으로 한국여자골퍼들은 지난주 도케이클래식에서 이영미가
우승한데 이어 2주 연속 일본여자골프를 평정했다.

또 한희원의 NEC가루이자와72대회 우승을 포함,올시즌 일본LPGA투어에서
4승을 기록했다.

한희원은 최종일 77타로 부진,합계 2오버파 2백18타로 공동9위를
차지했다.

유재혁 기자 yoo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