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 은행 보험 증권등 기관투자가들의 주식 보유규모는 지난 8월말
현재 6억3천9백16만주로 연초대비 무려 1백50.42% 늘어났다.

기관별로는 투신이 2백12.3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6일 증권거래소는 특정기업의 주식을 5%이상 보유하고 있거나 지분율이 1%
이상 변동했다고 공시한 자료에 근거,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보유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말 현재 기관별 주식보유규모는 은행이 2억2천8백99만주(연초대비
1백64.1% 증가), 투신 1억9천9백86만주(2백12.38%), 보험 5천1백60만주
(43.08%), 증권 6백57만주(-33.67%), 기타 1천2백59만주(119.41%) 등이다.

은행의 보유주식이 늘어난 것은 부실채권의 출자전환, 투신은 간접상품으로
의 자금유입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법인 1사당 평균지분율에서는 투신이 3.90%로 은행의 2.44%를 앞질렀다.

한편 5대그룹 계열 기관투자자들은 5대 그룹 계열사중 현대계열사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들이 보유한 현대 계열사 주식수는 8월말 현재 1억5백17만주로 연초대비
3백54.19% 늘어났다.

다음은 삼성계열주식 4천7백69만주, LG 2백55만주 등이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