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경북신용보증
조합이 설립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신보는 도예산과 삼성전자 대구도시가스 포항
제철 등 경북지역 업체들과 대구은행 농협 제일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이
출자, 자본금 2백20억원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경북신보는 또 보증여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1백억원 내외를
새로 출자해 오는 2003년까지 자본금을 5백50억원으로 늘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달중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뒤 중기청에 승인신청을 낼
예정이다.

또 매년 1천억원 정도의 신규보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증액은 자본금의 17배까지 가능하지만 창립초 수년간은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3~5배 규모를 유지키로 했다.

보증 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성장유망업체와 벤처기업, 해외시장 개척업체
등으로 성장성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신보는 지역실정에 맞춰 대출금연체범위와 보증한도 산정 등을
신축적으로 적용하고 처리시간도 단축해 신속하게 보증업무를 처리키로 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