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이틀연속 큰폭으로 하락했다.

22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4%포인트 하락한 연9.17%를
기록했다.

3년만기 우량회사채 유통수익률 역시 전날보다 0.10%포인트 내려간
연10.58%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사자는 선취매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기금이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하면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했다.

오전장에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7%나 하락했다.

오후장엔 지준마감을 위한 현금확보 전략 때문에 채권의 매수 매도 주문이
거의 사라졌다.

또 추석연휴를 떠나는 펀드매니저와 브로커들이 많아 시장은 한산한 모습
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추석연휴가 끝나면 채권안정기금이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회사채 수익률이 연10%대 초반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