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경기회복을 위해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전망이다.

사카이야 다이치 일본 경제기획청장관은 21일 경제회복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정부의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카이야 장관은 일본 경제가 회복 추세에 접어들기는 했으나 이것이 경제
번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1.4분기와 2.4분기에 각각 2%와 0.2%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사카이야 장관은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 사업이 경기부양의 원천이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 효과가 갈수록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가계 수입이 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비가 증가할지도 불확실하며
기업 투자 역시 아직은 감소 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부치 게이조 총리도 앞서 자민당 총재 선거가 끝나는대로 99회계연도의
2차 추경예산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