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에 국제표준기구(ISO)
인증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7개국 경제단체 대표 40여명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경제위기와 기업지배구조"를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가한 김석중 전경련 조사1본부장은 각국 경제단체들이
<>스위스 국제표준기구에 의뢰,국제기준에 적합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에 대한 인증부여 <>모범 지배구조 기업에 대한 포상 등을 추진
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사외이사 비중을 점진적으로 50%까지 확대할 것 <>사외
이사의 보수와 가족관계 등을 공개,해당 기업의 이해관계에서 독립돼
있음을 공표토록 할 것 등을 각국 재계에 권고키로 의견을 모았다.

7개국 단체들은 이와 함께 <>전문경영인체제 구축 <>3인 이상의
독립 감사위원회 설치 <>상근이사와 사외이사에 대한 책임부과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