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들에게서 흔히 볼수 있는 구질중 하나가 "풀-슬라이스"다.

클럽헤드를 떠난 볼이 처음에는 왼쪽으로 가다가 점점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것이다.

이 구질은 거리상 손해이며 슬라이스로 변질될수 있다.

이 구질이 생기는 주요원인은 아웃-투-인의 스윙궤도에 있다.

특히 다운스윙 초기단계때 오른어깨가 앞으로 튀어나오면 임팩트존에서
클럽헤드가 목표라인을 가로질러 이 궤도가 나올수밖에 없다.

드라이버샷이라면 샤프트가 길고 로프트가 적기 때문에 슬라이스로 악화될
수도 있다.

이같은 스윙궤도상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벽을 등지고 스윙연습을
하는 것이다.

등에서 벽까지는 약 30cm떨어지면 된다.

백스윙의 톱에서 클럽헤드는 벽에 닿도록 한다.

다운스윙때에도 가능하면 오랫동안 클럽헤드가 벽에 잇닿은채 내려오면
좋다.

이 방법은 다운스윙때 오른어깨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막는 대신 아래쪽
으로 떨어뜨리게끔 도와준다.

이러면 클럽헤드는 목표라인을 가로지르지 않고 목표라인과 평행한 궤도를
그리게 된다.

"레이트 히팅"에도 도움이 되는 이 연습법은 교습가인 존 로드(미)가
권장하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