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해외채 폭락 .. 현대/삼성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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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사태 이후 대우그룹의 해외채권 가격이 70%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 삼성그룹 등이 발행한 해외채권 가격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해외채권 거래동향" 자료에서 지난7월19일 대우구조조정
발표 이전에는 대우 전환사채(CB)가 일부 거래되기도 했으나 발표후 매입
수요가 거의 사라진 가운데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가 발행한 2007년 만기 해외CB 가격(액면가를 기준으로 지수화한 것)은
20일 현재 27.50으로 지난 7월 16일(88.83)에 비해 69.0% 하락했다.
또 대우중공업(2007년 만기) CB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33.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삼성전자 해외CB의 경우 대우사태 이후에도 반도체경기 활황 등에
힘입어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여 20일 현재 1백44.69로 7월16일에 비해
19.7% 올랐다.
또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 CB 가격은 대우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현대정공 CB 가격은 2.8% 오르고 현대건설은 0.9% 내리는 등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다만 최근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사발표 등으로 현대그룹 발행채권의 거래
규모는 다소 위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주식예탁증서(DR)의 경우도 삼성 및 현대그룹 발행 DR 가격이 대우사태
에도 불구하고 국내주가 상승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DR 가격은 올 7월이후 반도체경기 호황 덕분에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15일 현재 98달러로 7월16일보다 33.6% 뛰어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국내주가 상승률(35.1%)에는 다소 못미쳤다.
현대자동차 DR(우선주) 가격도 14일 현재 대우사태 이전에 비해 12.9% 상승
(국내 주가는 14.4% 상승)했다.
다만 발행규모가 작고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인 탓에 거래는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
나타났다.
반면 현대 삼성그룹 등이 발행한 해외채권 가격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해외채권 거래동향" 자료에서 지난7월19일 대우구조조정
발표 이전에는 대우 전환사채(CB)가 일부 거래되기도 했으나 발표후 매입
수요가 거의 사라진 가운데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가 발행한 2007년 만기 해외CB 가격(액면가를 기준으로 지수화한 것)은
20일 현재 27.50으로 지난 7월 16일(88.83)에 비해 69.0% 하락했다.
또 대우중공업(2007년 만기) CB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33.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삼성전자 해외CB의 경우 대우사태 이후에도 반도체경기 활황 등에
힘입어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여 20일 현재 1백44.69로 7월16일에 비해
19.7% 올랐다.
또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 CB 가격은 대우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현대정공 CB 가격은 2.8% 오르고 현대건설은 0.9% 내리는 등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다만 최근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사발표 등으로 현대그룹 발행채권의 거래
규모는 다소 위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주식예탁증서(DR)의 경우도 삼성 및 현대그룹 발행 DR 가격이 대우사태
에도 불구하고 국내주가 상승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DR 가격은 올 7월이후 반도체경기 호황 덕분에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15일 현재 98달러로 7월16일보다 33.6% 뛰어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국내주가 상승률(35.1%)에는 다소 못미쳤다.
현대자동차 DR(우선주) 가격도 14일 현재 대우사태 이전에 비해 12.9% 상승
(국내 주가는 14.4% 상승)했다.
다만 발행규모가 작고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인 탓에 거래는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