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영화시사회가 열린다"

현대정유는 자사 주유소에서 촬영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개봉을
앞두고 오는 28일 저녁 9시 촬영장으로 이용된 성남 분당의 신도시주유소에서
이 영화의 시사회를 갖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유소가 영화의 한 장면으로 등장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영화의 주무대가
되고 또 그곳에서 시사회가 열리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현대정유는 시사회를 위해 주유소 건물벽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4백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정유는 촬영장소와 주유 상품권을 영화사측에 협찬하는 조건으로 자사
브랜드 및 주유소가 영화에 등장토록 했었다.

내달 2일 개봉되는 "주유소 습격사건"은 할일없이 돌아다니는 4명의 펑년이
심야에 주유소를 습격해 인질과 지내는 과정을 다룬 코믹영화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