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보기술이 상호를 KIT(대표 김경식)로 변경하면서 ITS
(지능형교통시스템) 및 인터넷 전문의 정보기술 벤처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이 회사는 모기업인 강원산업 그룹에서 필요로 하는 전자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중심에서 탈피, 새로운 3가지 첨단업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2년여에 걸쳐 GPS(인공위성위치추적시스템) GIS
(지리정보시스템) 및 무선통신기술을 응용해 ITS 관련 제품을 개발,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택시 콜솔루션, 택배 솔루션, 제조물류 솔루션, 가스 회사 솔루션 등 ITS
솔루션으로 지난달 5억원의 매출을 달성, 이 분야 국내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인터넷 사업을 위해 최근 사내에 신규사업팀을 발족하고 전자상거래
방화벽 등 솔루션 사업을 준비중이며 10월부터 "와일드킷"이라는 포털사이트
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미국 다스콤사와는 보안 소프트웨어인 "인트라버스"의 한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이와함께 미국 가트너그룹의 "사이믹스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와
자체 개발한 레미콘 전용 ERP 패키지도 하반기중 6개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KIT는 창업 이래 8년간 흑자를 지속해왔으며 올해 85억원 매출에 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02)476-4231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