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 피아니스트 4인, 한날 한무대서 쇼팽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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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주 김대진 강충모 김영호.
국내 피아노계를 이끄는 4인의 남성 피아니스트다.
이들이 같은 날 같은 무대에 오르는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되는 "쇼팽과 4인의
남성피아니스트"가 그것.
모두 4곡씩 작곡된 쇼팽의 "즉흥곡" "발라드" "스케르초"를 각각 1곡씩
연주한다.
쇼팽 서거 1백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이들 네명의
피아니스트들의 개성을 비교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재미있겠지만
연주자로서는 서로 비교돼 상당히 부담스런 연주회"라며 웃음짓는다.
"그래도 서로 잘 알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어서 흥미있는 연주회가 될 것"
이라고 김영호(연세대) 교수는 말한다.
김대진 교수는 특히 지난 5월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곡을 한꺼번에 연주해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그는 "협주곡을 잇달아 두번 연주하기는 처음이었다"며 "이 연주보다 더
떨리는 음악회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문익주(서울대) 교수는 "쇼팽곡은 다른 작곡가의 곡에 비해 연주하기 매우
어려운 작품"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그의 음악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더 나은 이해를 위해 고민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 장규호 기자 seini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
국내 피아노계를 이끄는 4인의 남성 피아니스트다.
이들이 같은 날 같은 무대에 오르는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되는 "쇼팽과 4인의
남성피아니스트"가 그것.
모두 4곡씩 작곡된 쇼팽의 "즉흥곡" "발라드" "스케르초"를 각각 1곡씩
연주한다.
쇼팽 서거 1백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이들 네명의
피아니스트들의 개성을 비교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재미있겠지만
연주자로서는 서로 비교돼 상당히 부담스런 연주회"라며 웃음짓는다.
"그래도 서로 잘 알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어서 흥미있는 연주회가 될 것"
이라고 김영호(연세대) 교수는 말한다.
김대진 교수는 특히 지난 5월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곡을 한꺼번에 연주해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그는 "협주곡을 잇달아 두번 연주하기는 처음이었다"며 "이 연주보다 더
떨리는 음악회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문익주(서울대) 교수는 "쇼팽곡은 다른 작곡가의 곡에 비해 연주하기 매우
어려운 작품"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그의 음악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더 나은 이해를 위해 고민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 장규호 기자 seini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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