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이달 초 새롭게 선보인 홈페이지가 독특한 서비스로 고객과
협력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배달유무 조회 서비스.

신세계백화점과 E마트 할인점에 상품배달을 의뢰한 고객은 인터넷을 통해
배달유무 및 진행여부를 조회할수 있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인공위성 위치추적시스템을 활용,배달안내 시스템과
홈페이지를 연결했다.

자신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신세계 점포를 확인할 수 있는 점포위치찾기
서비스, 셔틀버스 노선을 확인할수 있는 셔틀버스 도착안내 서비스 역시
특색있는 기능이다.

이 백화점의 박승화 주임은 "홈페이지에서는 모든 셔틀버스 노선 및
정류장 도착시간을 실제 버스가 움직이는 것처럼 자세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정거장마다 음향효과를 더해 인터넷을 재미있게 이용할수 있도록
꾸몄다"고 덧붙였다.

협력업체들을 위해서는 전자문서교환(일렉트로닉 데이타 인터체인지)
서비스를 개설, 비밀번호와 ID를 부여받은 협력업체들이 재고파악과 대금정산
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할수 있도록 했다.

또 신용카드관련 서비스도 강화, 고객들이 사용금액과 청구내역을 인터넷을
통해 받아볼수 있도록 했으며 발급 신청이나 자동이체 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고객의 불만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자유게시판기능, 예약 및
할인쿠폰을 제공받는 생활편의서비스, 신규납품업체를 위한 바이어 상담기능
도 이번에 새롭게 첨가됐다.

박 주임은 "이제까지 백화점 홈페이지는 홍보가 중심이 됐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대고객 서비스기능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철규 기자 gra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