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창업및 기술개발에 모두 1천4백여억원을
지원하게 될 10개 전문투자조합이 설립됐다.

정보통신부는 LG창업투자와 한국IT벤처투자 등 8개 벤처캐피털과 10개
정보통신전문 투자조합을 공동으로 설립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이들 투자조합은 이달 말부터 차례로 결성돼 운영된다.

자본금 규모는 각각 1백억원 이상으로 전체 투자기금은 정통부가 출연하는
5백억원, 벤처캐피털에서 일반투자자 금융기관 정보통신업체 등으로부터
유치하는 9백75억원 등 모두 1천4백7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조합은 빠르면 9월부터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사업성과 기술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주식및 전환사채 인수, 프로젝트
투자방식 등을 통해 소요자금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투자분야는 정보통신기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인터넷 등 정보통신분야만
으로 한정된다.

정통부는 이번에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지방업체 육성을 위해
1백억원씩의 자본금으로 이들 만을 전담 지원하게 될 투자조합을 각각 1개씩
설립했다고 밝혔다.

투자조합에 참여하는 벤처캐피탈은 <>한국기술투자 <>현대기술투자
<>한국개발투자금융 <>한국드림캐피탈 <>스틱아이티벤처투자 <>우리기술투자
등이다.

정통부는 이번에 조성한 투자기금외에 오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벤처
캐피털과 공동으로 매년 1천억원씩 모두 3천억원을 추가 조성해 정보통신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