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99세이프코클래식(총상금65만달러)에서
공동27위로 처지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지난주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3승을 거뒀던 박은 19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켄트의 메리디안밸리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줄리 피어스, 수지 레드먼 등과 공동27위.

선두 레이첼 헤더링턴(호주)에는 9타차이다.

이날 박의 내용은 버디3개와 보기1개.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은 11번홀(파4.3백34야드)에서 9번아이언 세컨드샷을
홀 2.7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16번홀(파4.3백71야드)에서 보기를 기록,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세컨드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진뒤 샌드웨지샷을 홀 약4m에 붙였지만
파세이브에 실패한 것.

박의 총퍼팅수는 32개로 부진했다.

3번홀에선 2.7m버디퍼팅에 실패했고 5번홀에선 2.1m버디퍼트를 넣지 못했다.

이밖에 4m안팎의 버디 퍼팅이 서너차례 홀을 비켜갔다.

재미유학생 아마추어 강지민(19.킹스코3)은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백19타를 기록했다.

공동 65위.

한편 시즌3승을 노리는 레이첼 헤더링턴은 데일리베스트인 65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백3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2위 캐트리오나 매튜가 1타차로 헤더링턴을 추격중.

지난해 챔프 애니카 소렌스탐은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공동5위였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