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기념해 나올 2천원짜리 동전을 손에 넣으려면 은행에 미리
예약하세요.

한국은행은 2000년을 상징하는 2천원짜리 기념주화를 내년 1월4일부터
발행한다.

이 주화는 둘레부분은 백동, 중심부분은 알루미늄청동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는 전 인류의 공존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름은 28mm로 5백원짜리보다 1.5mm 더 크다.

무게도 3g 더 나간다.

한 종류밖에 없다.

주화 앞면에는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우주운행을 기록하는 장치인 "혼천의"
도안이 들어있다.

새 천년의 시간과 공간의 결합을 형상화한 것이다.

뒷면에는 새천년준비위원회의 공식휘장이 새겨져 있다.

2백만개 한도내에서 액면금액으로 발행된다.

주화를 원하는 사람은 금융기관을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