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21가지 대예측] (1) 프롤로그..인간 꿈도 광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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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두번째 밀레니엄(Millennium)은 탐험과 개척의 시기였다.
정확히 서기 1000년 송나라가 발명한 나침반과 화약은 인간 삶의 공간적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혀 놓았다.
세번째 밀레니엄으로 접어드는 지금, 화두는 단연 "디지털"(Digital)이다.
인터넷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기본틀을 여지없이 뒤흔들고 있다.
개인의 인텔리화, 사회의 디지털화, 국가의 글로벌화가 변화의 방향이다.
뉴 밀레니엄을 지배할 새로운 21가지 트렌드를 장기 시리즈로 연재한다.
각 시리즈 순서를 요약한다.
-----------------------------------------------------------------------
1) 글로벌라이제이션 =안방에서 세계를 본다.
새로운 천 년은 세계 시장을 더욱 가깝게 만든다.
그것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접근이 가능한 인터넷을 통해서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지 4백년, 마셜 맥루한이 "지구촌"(Global
Village)이란 말을 처음 만들어낸지 고작 20년이 지났을 뿐이다.
2) 스마트카드 =박수동의 만화 "고인돌"에는 집채만한 바위가 화폐로
등장한다.
모양은 달라졌지만 교환수단은 여전히 화폐다.
새로운 밀레니엄에도 화폐는 모양을 바꿔 "스마트카드"로 변신한다.
신용카드 선불카드는 이미 소비와 투자의 방법을 바꾸고 있다.
전자상거래는 미래로 가는 일이다.
3) 에듀테인먼트 =새로운 천 년은 지식사회다.
더 많고 더 좋은 정보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교육은 교실을 벗어난다.
원거리 교육이 주류를 이룬다.
이미 사이버 교육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어느덧 졸업장이나 수료증도 E-메일로 날아 오고 있다.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이 혼재하는 에듀테인먼트
(Edutainment) 시대다.
4) 매스컬처 =문화와 예술은 귀족의 향유물이었다.
사정은 나아졌다지만 이젠 재력이 문제가 된다.
그 과제를 디지털 혁명이 풀어낸다.
예술과 문화의 진정한 대중민주주의시대가 열린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누구든 안방에서 볼 수 있다.
그것도 똑같은 크기의 3차원 모습이다.
5) 새로운 발견 =지구는 태양을 돌고 있었다.
코페르니쿠스의 발견은 인간의 사고를 뿌리째 바꿔 놓았다.
새로운 천년에도 또 다른 코페르니쿠스적 대변환이 기다리고 있다.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비밀은 우리의 손에 또다른 열쇠를 쥐어줄 것이다.
6) e-비즈니스 =노동조합은 근로시간을 줄이는데 주력해 왔다.
그것만이 노동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천년은 근로의 기본틀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시계는 자신의 비즈니스에 맞추게 된다.
직장과 가족,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사회가 뉴 밀레니엄이다.
7) 노령사회 =인구구성은 전형적인 항아리 모양을 띠게 된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보다는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많은 노령 사회다.
사회의 관심이 노령층에 집중되는 동안 곧 사회의 주도층이 돼 갈 젊은이들
은 무관심의 늪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한다.
8) 하우스 레저 =소득 증대는 인간에게 여가생활이라는 또 다른 기쁨을
안겨 줬다.
그러나 레저는 또 다시 변화하고 있다.
일은 주말을 파고 들기 시작했고 레저는 업무시간을 침범하고 있다.
새로운 천 년은 레저의 정의를 바꾼다.
9) 건강과 의학 =노화와 병마, 죽음의 질곡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욕망
에는 끝이 없다.
암이나 에이즈는 더 이상 우리를 위협하지 못한다.
의학의 발달은 이제 수명의 한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10) 바이오산업 =복제 아기양 돌리는 이미 새끼를 둔 어미양이 돼 있다.
인공 장기는 물론 동물 장기의 활용은 곧 평범한 일이 돼 버릴 것이다.
11) 주문생산되는 가족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안방에까지 몰아닥친다.
대가족 제도가 소가족 형태로 옮겨온 것은 엊그제 일.
홀홀단신의 사회가 당신을 기다린다.
동성 부모가 아이를 낳고 생명의 출발점은 시험관으로 옮겨진다.
12) 부활하는 신 =미국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을 가르치지 않겠다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죽었다던 신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신을 숭배하는 방법과 신념은 새로운 천 년과 더불어 변화하게 된다.
13) 나노테크놀로지시대 =빠르고 작은 것은 여전히 아름답다.
우리는 진공관이 트랜지스터로, 또다시 반도체로 옮아가는 과정을 목격하지
않았는가.
더 빠르고,더 작게 만드는 기술이 신기원을 낳는다.
빛과 속도를 견주는 게임도 볼만할 것이다.
14) 우주에 도전한다 =오늘날의 자동차는 이미 구식이다.
자동차업계는 이미 연료전지(fuel cell) 개발에 승부를 걸었다.
환경과 에너지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대기권을 넘어선 대륙간 이동과 새로운 식민지를 겨냥한 우주왕복선의
발전은 상대성 이론에 도전한다.
15) 전쟁 =1948년 이후 어느 나라도 전쟁을 통해선 한뼘의 땅도 늘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구촌에 포성이 끊인 날은 하루도 없다.
전쟁은 민족문제와 종교분쟁으로 색깔을 바꿨다.
전쟁의 이유도,그 형태도 변화하게 된다.
16) 전자정부의 등장 =민주주의의 최종 목표는 직접 민주주의다.
대의 민주주의가 대세로 기울어 가고 있지만 직접 민주주의의 시도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1인 1단말기 시대에 인류의 오랜 꿈인 직접 민주주의는 가능해진다.
17) 테크노 헤게모니 =지난 밀레니엄의 패권은 동로마제국에서 서진을
거듭해 미국으로 옮겨 왔다.
다음 밀레니엄의 패권은 어디로 옮겨갈 것인가.
18) 네오엘리트의 부상 =가난한 자의 소외, 사회적 긴장, 남녀 불평등.
여기에 더해 새로운 기술과 통신 혁명은 정보 접근과 이용에 관련된 새로운
유형의 불평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정보는 권력이고, 권력은 곧 정보다.
19) 인구폭발 =맬서스 시대에 10억명 남짓했던 세계 인구는 이제 50억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21세기 중반엔 1백억명을 넘어설 것이다.
인구는 얼마나 늘어나고 식량과 에너지는 인구증가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20) 녹색 도전 =지구 온도는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리우회담 몬트리올의정서...
끊임없는 다자간 국제협약이 이뤄지고 있지만 파괴는 보존을 앞서게 마련
이다.
단 하나뿐인 지구를 어떻게 지켜 갈 것인가.
21) 자본주의의 미래 =소련의 붕괴로 자본주의의 우월성이 증명됐다지만
자본주의 종말론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빈부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사회복지는 한계에 부딪쳤다.
자본주의는 종말을 맞고 말 것인가.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
정확히 서기 1000년 송나라가 발명한 나침반과 화약은 인간 삶의 공간적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혀 놓았다.
세번째 밀레니엄으로 접어드는 지금, 화두는 단연 "디지털"(Digital)이다.
인터넷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기본틀을 여지없이 뒤흔들고 있다.
개인의 인텔리화, 사회의 디지털화, 국가의 글로벌화가 변화의 방향이다.
뉴 밀레니엄을 지배할 새로운 21가지 트렌드를 장기 시리즈로 연재한다.
각 시리즈 순서를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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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라이제이션 =안방에서 세계를 본다.
새로운 천 년은 세계 시장을 더욱 가깝게 만든다.
그것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접근이 가능한 인터넷을 통해서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지 4백년, 마셜 맥루한이 "지구촌"(Global
Village)이란 말을 처음 만들어낸지 고작 20년이 지났을 뿐이다.
2) 스마트카드 =박수동의 만화 "고인돌"에는 집채만한 바위가 화폐로
등장한다.
모양은 달라졌지만 교환수단은 여전히 화폐다.
새로운 밀레니엄에도 화폐는 모양을 바꿔 "스마트카드"로 변신한다.
신용카드 선불카드는 이미 소비와 투자의 방법을 바꾸고 있다.
전자상거래는 미래로 가는 일이다.
3) 에듀테인먼트 =새로운 천 년은 지식사회다.
더 많고 더 좋은 정보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교육은 교실을 벗어난다.
원거리 교육이 주류를 이룬다.
이미 사이버 교육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어느덧 졸업장이나 수료증도 E-메일로 날아 오고 있다.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이 혼재하는 에듀테인먼트
(Edutainment) 시대다.
4) 매스컬처 =문화와 예술은 귀족의 향유물이었다.
사정은 나아졌다지만 이젠 재력이 문제가 된다.
그 과제를 디지털 혁명이 풀어낸다.
예술과 문화의 진정한 대중민주주의시대가 열린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누구든 안방에서 볼 수 있다.
그것도 똑같은 크기의 3차원 모습이다.
5) 새로운 발견 =지구는 태양을 돌고 있었다.
코페르니쿠스의 발견은 인간의 사고를 뿌리째 바꿔 놓았다.
새로운 천년에도 또 다른 코페르니쿠스적 대변환이 기다리고 있다.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비밀은 우리의 손에 또다른 열쇠를 쥐어줄 것이다.
6) e-비즈니스 =노동조합은 근로시간을 줄이는데 주력해 왔다.
그것만이 노동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천년은 근로의 기본틀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시계는 자신의 비즈니스에 맞추게 된다.
직장과 가족,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사회가 뉴 밀레니엄이다.
7) 노령사회 =인구구성은 전형적인 항아리 모양을 띠게 된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보다는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많은 노령 사회다.
사회의 관심이 노령층에 집중되는 동안 곧 사회의 주도층이 돼 갈 젊은이들
은 무관심의 늪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한다.
8) 하우스 레저 =소득 증대는 인간에게 여가생활이라는 또 다른 기쁨을
안겨 줬다.
그러나 레저는 또 다시 변화하고 있다.
일은 주말을 파고 들기 시작했고 레저는 업무시간을 침범하고 있다.
새로운 천 년은 레저의 정의를 바꾼다.
9) 건강과 의학 =노화와 병마, 죽음의 질곡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욕망
에는 끝이 없다.
암이나 에이즈는 더 이상 우리를 위협하지 못한다.
의학의 발달은 이제 수명의 한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10) 바이오산업 =복제 아기양 돌리는 이미 새끼를 둔 어미양이 돼 있다.
인공 장기는 물론 동물 장기의 활용은 곧 평범한 일이 돼 버릴 것이다.
11) 주문생산되는 가족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안방에까지 몰아닥친다.
대가족 제도가 소가족 형태로 옮겨온 것은 엊그제 일.
홀홀단신의 사회가 당신을 기다린다.
동성 부모가 아이를 낳고 생명의 출발점은 시험관으로 옮겨진다.
12) 부활하는 신 =미국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을 가르치지 않겠다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죽었다던 신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신을 숭배하는 방법과 신념은 새로운 천 년과 더불어 변화하게 된다.
13) 나노테크놀로지시대 =빠르고 작은 것은 여전히 아름답다.
우리는 진공관이 트랜지스터로, 또다시 반도체로 옮아가는 과정을 목격하지
않았는가.
더 빠르고,더 작게 만드는 기술이 신기원을 낳는다.
빛과 속도를 견주는 게임도 볼만할 것이다.
14) 우주에 도전한다 =오늘날의 자동차는 이미 구식이다.
자동차업계는 이미 연료전지(fuel cell) 개발에 승부를 걸었다.
환경과 에너지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대기권을 넘어선 대륙간 이동과 새로운 식민지를 겨냥한 우주왕복선의
발전은 상대성 이론에 도전한다.
15) 전쟁 =1948년 이후 어느 나라도 전쟁을 통해선 한뼘의 땅도 늘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구촌에 포성이 끊인 날은 하루도 없다.
전쟁은 민족문제와 종교분쟁으로 색깔을 바꿨다.
전쟁의 이유도,그 형태도 변화하게 된다.
16) 전자정부의 등장 =민주주의의 최종 목표는 직접 민주주의다.
대의 민주주의가 대세로 기울어 가고 있지만 직접 민주주의의 시도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1인 1단말기 시대에 인류의 오랜 꿈인 직접 민주주의는 가능해진다.
17) 테크노 헤게모니 =지난 밀레니엄의 패권은 동로마제국에서 서진을
거듭해 미국으로 옮겨 왔다.
다음 밀레니엄의 패권은 어디로 옮겨갈 것인가.
18) 네오엘리트의 부상 =가난한 자의 소외, 사회적 긴장, 남녀 불평등.
여기에 더해 새로운 기술과 통신 혁명은 정보 접근과 이용에 관련된 새로운
유형의 불평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정보는 권력이고, 권력은 곧 정보다.
19) 인구폭발 =맬서스 시대에 10억명 남짓했던 세계 인구는 이제 50억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21세기 중반엔 1백억명을 넘어설 것이다.
인구는 얼마나 늘어나고 식량과 에너지는 인구증가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20) 녹색 도전 =지구 온도는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리우회담 몬트리올의정서...
끊임없는 다자간 국제협약이 이뤄지고 있지만 파괴는 보존을 앞서게 마련
이다.
단 하나뿐인 지구를 어떻게 지켜 갈 것인가.
21) 자본주의의 미래 =소련의 붕괴로 자본주의의 우월성이 증명됐다지만
자본주의 종말론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빈부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사회복지는 한계에 부딪쳤다.
자본주의는 종말을 맞고 말 것인가.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