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는 19일 부산지역 제조업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올 4.4분기 경기
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1백16으로 1.4분기 1백8, 2.4분기 1백7에 이어 연속
3분기 1백을 넘어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꾸준한 내수회복과 주요 수출국의 경기회복, 엔화 강세 등 수출여건이
개선되고 있는데 다른 것이라고 상의측은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업이 1백54로 회복세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섬유
1백30, 조립금속 1백19, 전기기계기구 1백1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수주부진이 예상되는 조선업은 89, 가격경쟁력 약화로 주문량이
줄어들고 있는 신발업은 97로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