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 급등속 수입단가 올 최고 .. 7월중 95.7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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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를 비롯한 수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경제회복에 따른 원자재수요증가, 산유국의 원유수급조절 등이 겹쳐
국제원자재값의 상승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경제운영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산업자원부가 원유 원당 팜유 등 주요원자재 50개 품목의 8월중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원자재 가격은 전달에 비해 6.1%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무려 22.2%나 뛰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중 수입단가(98년=100)가 95.7을 기록, 올들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수입단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원유 수입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의 8월 원자재수입동향 조사를 보면 원유뿐만 아니라 금 등 30개
품목이 전달에 비해 올랐다.
특히 프로판(42.1%) 팜유(37.9%)와 유화제품인 스티렌모노머(20.9%) 등 3개
품목은 전달에 비해 20%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프로필렌(17.9%), 원당(14.7%), 등유(12.3%), 니켈(10.9%), 경유(10.8%)도
10%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95년을 100으로 했을 때의 이들 50개 원자재 수입 물가지수
는 1월의 115.6에서 8월에는 128.4로 크게 올라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7월중 수입단가가 작년 7월(99.1)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3.4%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이같은 회복세라면 100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입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수입물량지수는 7월중 1백31.2를 기록, 작년 7월(29.0)에 비해 42.6% 뛰어
올랐다.
한은은 수입단가 상승과 수입물량 급증이 앞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
세계경제회복에 따른 원자재수요증가, 산유국의 원유수급조절 등이 겹쳐
국제원자재값의 상승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경제운영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산업자원부가 원유 원당 팜유 등 주요원자재 50개 품목의 8월중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원자재 가격은 전달에 비해 6.1%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무려 22.2%나 뛰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중 수입단가(98년=100)가 95.7을 기록, 올들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수입단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원유 수입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의 8월 원자재수입동향 조사를 보면 원유뿐만 아니라 금 등 30개
품목이 전달에 비해 올랐다.
특히 프로판(42.1%) 팜유(37.9%)와 유화제품인 스티렌모노머(20.9%) 등 3개
품목은 전달에 비해 20%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프로필렌(17.9%), 원당(14.7%), 등유(12.3%), 니켈(10.9%), 경유(10.8%)도
10%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95년을 100으로 했을 때의 이들 50개 원자재 수입 물가지수
는 1월의 115.6에서 8월에는 128.4로 크게 올라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7월중 수입단가가 작년 7월(99.1)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3.4%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이같은 회복세라면 100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입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수입물량지수는 7월중 1백31.2를 기록, 작년 7월(29.0)에 비해 42.6% 뛰어
올랐다.
한은은 수입단가 상승과 수입물량 급증이 앞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