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믹싱플랜트와 산업용 플랜트 전문제조업체인 동성플랜트 임원들이
액면분할 발표를 전후해 지분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플랜트는 17일 "임원 및 주요주주의 소유주식 변동현황"을 통해 대표이
사인 정견식 사장이 3만5천5백21주, 박재기 부사장이 1천8백92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증권업협회에 보고했다.

이에따라 정 사장의 지분율은 14.50%(4만3천6백55주)에서 2.7%(8천1백34주)
로 급감했다.

또 박 부사장의 지분율은 0%가 됐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액면가를 5천원에서 5백원으로 분할키로 결의했다는
공시를 냈었다.

코스닥시장이 깊은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6일 1만9천원에서부터 급상승을 시작, 액면분할 발표일인 15일에는
상한가(2만5천8백50원)를 기록했었다.

이와관련, 동성플랜트의 한 관계자는 "임원들이 최근에 주식을 처분한 것으
로 알고 있으나 정확한 날짜는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