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도시계획을 행정구역 최소 단위인 동단위 중심으로 수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윤석윤 시도시계획국장은 16일 "생활권별로 주민들이 필요한 시설을 도시
계획으로 지원하는게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볼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동단위 도시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모두 8개구 1백13개동 8천5백만평을 대상지로 선정
하고 토지이용 현황및 시설분석, 적정 도시계획 기준등 상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단위 도시계획수립은 기존 도시계획과 달리 동주민들의 작은 요구까지
적극 반영하는 장점이 있다.

인천시는 올연말까지 동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말부터 부족한 시설을 확충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필요한 도시계획이나 시설 등을
우선 설치키로 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