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차 금융구조조정이 일어나더라도 정부가 강제합
병을 통해 선도은행(리딩뱅크)을 만들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우중공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은 곧 해답이 나올 것이며 대
우전자도 워크아웃과 해외매각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1세기경영인클럽(회장 이경식
전 한은총재)초청 조찬강연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선도은행은 시장경쟁의 결과로 나타난다(시장이 결정)"며 내
년초 공적자금을 투입해도 강제합병은 배제할 뜻을 내비쳤다.
오형규 기자 o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