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뇌.뼈.심장질환의 정밀진단을 가능케하는 방사성 의약품
"엠디피(MDP)"와 "에취엠피에이오(HMPAO)"를 국산화했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팀과 원자력병원 임상무 교수팀이
지난해부터 20억원의 연구자금을 투입, 개발한 이들 제품은 정맥에 투여하면
뇌 뼈 심장 등 특정 신체부위로 분포되며 이를 컴퓨터로 영상화할 경우
혈액의 흐름이나 장기의 모양을 보다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이 방사선 진단제를 수입품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체내주입 방사성 진단제 시장은 15개 품목이 연간 5억달러의 세계시장과
7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사실상 아머샴 듀폰 등이
독점하고 있는 실정.

동아제약은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로 뇌.심장질환과과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체외 방사성 의약품의 개발도 추진중이다.

또 방사선진단제 시장에서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와 5천만불
이상의 수출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