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투자금융(대표 이정식)이 삼보컴퓨터 등 투자기업 주식을 매각해
1백50억원의 수익을 실현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 회사는 보유중이던 삼보컴퓨터 주식 30만주중 10만주를 최근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스탠더드텔레콤 나래이동통신 두루넷 사람과기술 등에도
투자해놓고 있어 하반기중 3백70억원의 금융수익과 2백40억원의 경상이익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 투자 평가익이 1천억원을 넘는데다 내년중 10여개 벤처기업을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어서 업계 최고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 회사는 최근 사옥을 서울 역삼동 서울벤처타운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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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