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5일 영국 런던에서 3억5천만달러의 유로본드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금융기관이 유로본드를 발행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만기는 3년이고 금리는 6개월짜리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에
1.59%포인트를 얹은 수준이다.

기은은 채권발행금액을 오는 10월에 단기외채를 조기상환하는데 쓸 예정
이다.

기은 관계자는 "이번 유로본드 발행성공은 다른 금융기관의 해외차입과
DR발행 여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