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 국제평화유지군에 동티모르의 평화를
회복하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쯤 유엔의 평화유지군이 동티모르에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결의안이 통과된 후 "평화유지군의 규모는
5천-7천명 정도가 될 것"이라며 다국적군을 이끌 사령관은 인도네시아와
파병국이 합의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평화유지군의 임무를 <>4개월동안 동티모르의 평화와 안보를
되찾고 <> 유엔 동티모르파견단을 보호 지원하며 <>인도주의적인 구호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동티모르의 주도 딜리의 유엔파견단 건물이 방화와 약탈의 대상이
되고 산악지대로 대피한 수만명의 난민이 아사위기에 빠지는 등 동티모르의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목격자들은 인도네시아군과 민병대들이 일리의 유엔구내로 난입, 건물에
불을 지르고 유엔차량과 장비를 약탈했다고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