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자체개발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의 WLL(무선가입자
망) 상용시스템을 중국에 수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장비는 1.9GHz 대역의 WLL 기지국과 기지국제어기,
단말기 등으로 모두 1백만달러 규모이다.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오는 12월부터 중국 쓰찬성내 시험서비스에 사용되며
2000년 중반부터 상용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LG정보통신은 이번 WLL시스템 수출이 국내 통신장비업체로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광둥성 등 2개 지역을 비롯, 중국
전역에 WLL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WLL장비의 현지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LG정보통신은 지난 6월 루마니마 부저우지역에 WLL 시스템을 수
출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러시아 코스트로마지역에도 WLL 시스템을 공급할 계
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