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외국사와 장기계약 검토 .. 부품 입도선매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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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외국 휴대폰 메이커들과 부품의 장기공급 계약체결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일부 기업의 경우 내년 공급받을 물량의 대금을 올해 미리 내겠다는 제의까
지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 휴대폰 시장이 초호황을 보이면서 부품의 공급물량 부족현상이
심화되자 세트메이커들이 부품을 입도선매하려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삼성전기 고위관계자는 "최근 외국기업들이 자금을 미리 줄테니 내년
공급물량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자는 요구를 해오고 있다"며 "국내공급물량
등을 감안한 수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또 소필터 듀플렉스등 이동통신용 부품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로 했다.
세계이동통신기기 시장은 올해 1억4천만대규모로 예측됐으나 8월말 현재
이미 예상치를 넘어섰으며 올연말까지 2억4천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올해 적정주가를 8만원선으로 추정
하고 있다.
한 증권전문가는 "자동차부품문제로 올해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다른 전기
부품의 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다 내년부터는 자동차부품사업에 따른
손실이 없어진다"며 "이동통신용부품뿐 아니라 디지털TV등 각종 전자부품의
공급물량이 달리는 추세여서 앞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
중이다.
일부 기업의 경우 내년 공급받을 물량의 대금을 올해 미리 내겠다는 제의까
지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 휴대폰 시장이 초호황을 보이면서 부품의 공급물량 부족현상이
심화되자 세트메이커들이 부품을 입도선매하려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삼성전기 고위관계자는 "최근 외국기업들이 자금을 미리 줄테니 내년
공급물량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자는 요구를 해오고 있다"며 "국내공급물량
등을 감안한 수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또 소필터 듀플렉스등 이동통신용 부품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로 했다.
세계이동통신기기 시장은 올해 1억4천만대규모로 예측됐으나 8월말 현재
이미 예상치를 넘어섰으며 올연말까지 2억4천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올해 적정주가를 8만원선으로 추정
하고 있다.
한 증권전문가는 "자동차부품문제로 올해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다른 전기
부품의 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다 내년부터는 자동차부품사업에 따른
손실이 없어진다"며 "이동통신용부품뿐 아니라 디지털TV등 각종 전자부품의
공급물량이 달리는 추세여서 앞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