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에 중고 반도체 중개상이 등장했다.

(주)에스앤에스정보기술은 기업들의 불용.잉여 반도체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이를 중개하는 시장(www.ic marcket.co.kr)을 최근 인터넷상
에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제품사양변경 등으로 버려야하는 반도체가 있는 기업이 해당
반도체를 등록해두면 이를 필요로하는 업체에 적절한 가격에 중개해주는
일을 한다.

특히 물량이 많을 경우 중개회사측에서 이를 직접 매입하고 있으며 필요한
반도체를 수소문해 구해 주기도 한다.

백대원 사장은 "버려지는 각종 반도체가 연간 수억개에 달하고 있어
이를 재활용하기 위해 중개 시장을 개설했다"며 하루 평균 4천명이 찾아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