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서울포럼"의 성격을 "APEC(아.태경제협력체)의 공동번영
을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한 대화"로 정의했다.

김 대통령은 "이 대화를 통해 회원국들의 위기극복 경험을 공유하여 위기
재발을 방지하고 역내 회원국 사이의 경제.사회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런점을 생각한다면 "서울포럼"은 APEC과 회원국의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총동원하는 모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을 수행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서울포럼"은 APEC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이 13일 APEC 정상회의에서 밝힌 <>국제금융체제의 개선을 위한
회원국 간의 협조강화 <>역내 국가간의 투자활성화 등의 테마도 논의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런만큼 포럼에 참가하게될 인사들도 각분야에서 다양하게 포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포럼에 참가하는 관계자는 정부관료 전문가
학자 기업경영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클랜드(뉴질랜드)=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