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가 극적인 막판 대역전승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13일 새벽(한국시간) 미 미네소타주 메이플그로브 러시크릭GC
(파 72)에서 벌어진 LPGA 투어 99 삼성 월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치며 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캐리웹(호주)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했다.

캐리 웹은 이날 최종 18번홀 더블보기등 막판 4개홀에서 두개의 더블보기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박세리에게 선두자리를
넘겨 주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주 김미현 우승과 함께 2주연속 미 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총 4승을 기록했다.

< 미니애폴리스(미 미네소타주)=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