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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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과 11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정책과 관련한 주변강국과의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다졌다.
이와 함께 경제회복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이들 국가로부터
협력을 이끌어 내는 성과도 거뒀다.
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협상 등 국제통상문제에서도 미.일 양국과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협상에서 적극적인 입장을 취할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특히 12일 한.미.일 3국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3자회담을 갖고 대북문제와
관련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함에 따라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3국 정상은 북한이 대화를 통해 미사일 발사를 중지할 경우 경제적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클린턴 대통령은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으로부터 전달받은 ''페리보고서''
를 토대로 김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에게 대북현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베를린에서 북.미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베를린회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11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도 대북정책
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것을 당부해 대북
포용정책과 관련해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했다.
3국 정상회담에서는 또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회복 추세를 유지하기 이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협조하에 보다 안정적인
환경속에서 경제회생을 추진할 수있게 됐다.
3국 정상은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오는 11월 시애틀 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협상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있도록 APEC(아.태경제협력체) 회원국
들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국제통상문제에 대해서도 공조체제를
이루게 됐다.
그 대신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구조개혁을 일관
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데 합의해 경제개혁이 단순히 국내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에서 동티모르사태에 대해서는 의외라고 할
정도로 확고한 입장을 밝혀 평화와 인권을 중시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를 보여 줬다.
김 대통령은 이와관련,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된 의사는 존중되어야
하며 UN(국제연합)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무엇보다 "APEC 정상회의에서도 동티모르사태에 대한 의사표명
을 해야 "APEC 무용론"을 불식시킬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동티모르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입장을 취해 APEC 정상회의에서 별도 의제로 채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
정책과 관련한 주변강국과의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다졌다.
이와 함께 경제회복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이들 국가로부터
협력을 이끌어 내는 성과도 거뒀다.
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협상 등 국제통상문제에서도 미.일 양국과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협상에서 적극적인 입장을 취할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특히 12일 한.미.일 3국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3자회담을 갖고 대북문제와
관련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함에 따라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3국 정상은 북한이 대화를 통해 미사일 발사를 중지할 경우 경제적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클린턴 대통령은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으로부터 전달받은 ''페리보고서''
를 토대로 김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에게 대북현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베를린에서 북.미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베를린회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11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도 대북정책
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것을 당부해 대북
포용정책과 관련해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했다.
3국 정상회담에서는 또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회복 추세를 유지하기 이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협조하에 보다 안정적인
환경속에서 경제회생을 추진할 수있게 됐다.
3국 정상은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오는 11월 시애틀 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협상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있도록 APEC(아.태경제협력체) 회원국
들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국제통상문제에 대해서도 공조체제를
이루게 됐다.
그 대신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구조개혁을 일관
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데 합의해 경제개혁이 단순히 국내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에서 동티모르사태에 대해서는 의외라고 할
정도로 확고한 입장을 밝혀 평화와 인권을 중시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를 보여 줬다.
김 대통령은 이와관련,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된 의사는 존중되어야
하며 UN(국제연합)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무엇보다 "APEC 정상회의에서도 동티모르사태에 대한 의사표명
을 해야 "APEC 무용론"을 불식시킬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동티모르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입장을 취해 APEC 정상회의에서 별도 의제로 채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