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북-미회담 타결] 카트먼-김계관 .. '협상타결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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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또 한번
"작품"을 만들어 냈다.
협상에서 단짝 파트너인 카트먼 특사와 김 부상은 지난 7일부터 엿새간
진행된 양자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유예와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 완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과 올 3월 북한의 미사일 위기와 금창리 지하핵의혹
시설문제가 양국관계의 걸림돌이 됐을 때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특급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외교가에서는 두 사람이 이처럼 고비 때마다 북.미 현안을 원만히 타결하는
수완을 보이자 이들의 영문 두문자를 조합해 "K-K라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실력을 인정해 주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베를린 회담 시작 전부터 두 사람이 모종의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특히 두 사람이 당초 회담종료 예정일인 11일을 하루 넘겨 12일 "연장전"에
돌입하자 회담장 주변에서는 합의문 발표만 남았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카트먼과 김계관은 한반도 4자회담의 양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어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를 놓고 계속 손발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
부상이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또 한번
"작품"을 만들어 냈다.
협상에서 단짝 파트너인 카트먼 특사와 김 부상은 지난 7일부터 엿새간
진행된 양자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유예와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 완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과 올 3월 북한의 미사일 위기와 금창리 지하핵의혹
시설문제가 양국관계의 걸림돌이 됐을 때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특급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외교가에서는 두 사람이 이처럼 고비 때마다 북.미 현안을 원만히 타결하는
수완을 보이자 이들의 영문 두문자를 조합해 "K-K라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실력을 인정해 주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베를린 회담 시작 전부터 두 사람이 모종의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특히 두 사람이 당초 회담종료 예정일인 11일을 하루 넘겨 12일 "연장전"에
돌입하자 회담장 주변에서는 합의문 발표만 남았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카트먼과 김계관은 한반도 4자회담의 양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어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를 놓고 계속 손발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