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중인 성원금고(서울)동화금고(부산)대한금고(대구)한일금고(경남)
등 4개 상호신용금고의 인수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성원금고의 인수후보로 프라임금고(서울)를 지정했다.

동화금고는 개인투자자인 박복만,대한금고는 박균희,한일금고는 신일범과
신종성 씨에게 각각 후보자격을 부여했다.

인수후보들은 13일부터 금고에 대한 실사를 벌인 뒤 이달말까지 금감원이
요구한 출자를 완료해야 한다.

금감원은 출자를 끝낸 후보들에게 내달 8일 금고를 넘길 방침이다.

금감원은 출자를 하지 않은 후보에 대해서는 금고인수를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각 후보들이 출자해야 할 금액은 프라임금고 60억원, 박복만씨 76억원,
박균희씨 40억원, 신일범씨 등 73억원 등이다.

프라임금고는 출자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출자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금고가 출자를 포기하면 성원금고는 퇴출절차를 밟게된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